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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답게 일한다는 것 책 속으로, 저자, 추천평

by 해바라기37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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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브랜딩 전략을 개인의 삶에 대입해 ‘나다움’을 찾고 강화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저자 자신도 적지 않은 방황을 통해 깨닫게 된 ‘나다운 모습으로 나답게 일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 책 속으로

인생의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사회 초년에 잘 나가다 시간이 갈수록 쪼그라드는 사람이 있다. 과장 무렵까지 헤매다 팀장을 달고 훨훨 나는 대기만성형도 있다. 절대적 빠름이나 느림은 없다. 정해진 목표를 정해진 시간 안에 이루는 성공 패러다임은 이제 잊자. 갈 길은 생각보다 멀고 험하다. 그 길을 무사히 완주하려면 나만의 콘텐츠를 나만의 속도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남들의 기준과 속도가 아닌, 나의 속도와 방향에 맞는 콘텐츠가 관건이다. 내가 가진 고유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로 무장할 때, 지속 가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p.20~21)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선택도 같은 이치다. 똘똘한 전략의 핵심은 내가 싸우고 싶은 전쟁터만을 위해 진격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싸우고 싶은 전쟁터에는 적군이 오지 않는다. 당연히 전쟁을 할 수가 없다. 내게 필요한 전략은 꼭 피해야 할 전쟁터를 정하고 그곳을 피하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다. 적군이 좋아하는 전쟁터를 먼저 피하면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서서히 유인해 나아가야 한다.(p.87)
‘아무리 개그우먼이라도 코너에서 자신의 모습으로 비웃음을 받으면 상처 받지 않나요?’ 질문에 대한 그녀의 답이 걸작이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있고, 여자 박나래가 있고, 디제잉하는 박나래가 있고, 술 취한 박나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그우먼으로서 저는 이 무대에 서서 남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조롱당하는 것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디제잉하는 박나래, 술 취한 박나래도 있으니까요.” 우리는 하나의 모습으로 살 필요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다양한 나를 찾고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모습이다. 나는 그렇게 확장되어 간다.(p.102)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해’가 아닌 ‘인정’이다. 있는 그대로 타인을 인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후에는 그와의 관계를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혹은 그럴 수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뿐이다. 상대를 이해해 보겠다는 결심, 나아가 상대를 바꾸어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희망을 갖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건 절대 우리의 몫이 아니다. 그 사람과 관계를 지속할지 말지, 혹은 어떤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인지를 나의 자유의지로 판단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만이 우리의 몫이다.(p.124)
“What is your background?” 전공을 묻는 교수님 질문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불문학’이라 답을 했다. 갑자기 교수님의 얼굴이 환해졌다. “그렇구나, 네가 문학을 전공해서 전략을 해석하는 관점이 남달랐구나.” 그날 내 답안에 놀라움을 표한 건 교수님이셨지만 나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뜬 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맞아, 나는 문학을 공부한 사람이지. 그래서 남들과 다른 관점의 답안을 써낼 수 있었구나.’ 나의 단점이 차별점이자 강점이 되는 순간이었다.(p.154~155)                                   새로운 관계는 ‘낯선 불편함’을 가져온다. 요가를 하면 안 쓰던 근육을 쓰면서 몸이 유연해지고 내가 내 몸을 주도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새로운 만남 역시 마찬가지다. 안 하던 생각,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면서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고 의외의 통찰을 얻게 된다. (…) 그뿐 아니다. 세상이 넓은 걸 인식하면 상대적으로 나는 작아진다. 나의 대단함이 줄어든다. 내가 가진 문제도 작아진다. 비로소 시야가 트이는 것이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을 보게 된다.(p.180~181)
‘나’라는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내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가 분명할 때 사람들은 나에 대해 특정한 이미지를 갖는다. 그것이 바로 나의 차별적 정체성이 된다. 이 정체성은 나 스스로에게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커리어를 선택할 때도, 여유 시간을 활용할 때도, 부캐를 가질 때도, 어떤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를 고민할 때도 내가 지향하는 가치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 방향에 따라 노력이 모이고 시간과 함께 완성되어 간다.(p.187) 공유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인다.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내 콘텐츠가 발전되고 재미도 배가 된다. 이와 연계해 작은 커뮤니티를 만들어도 좋다. 몇몇 사람과 카톡방을 열어 심도 있는 정보를 나눠보고, 주말을 이용해 함께할 엉뚱한 일을 도모해 볼 수도 있다. 교류를 통해 공부하며 성장하는 재미를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다.(p.217)

 

저자

최명화 ‘대기업 임원 3관왕’ ‘최초·최연소 여성 임원’ ‘상위 1% 파워전략가’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27년 차 마케터로 살고 있는 프로페셔널.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작가의 길을 꿈꾸다 자신의 가능성을 더 탐색하고 싶은 마음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마케팅을 공부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 컨설턴트를 거쳐 LG전자 최연소 여성 상무, 두산그룹 브랜드 총괄 전무, 현대자동차 최초의 여성 상무를 역임했다. 주요 대기업 마케팅 최고 임원으로 일하며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보다 많은 이와 나누고자 자기 성장 러닝 플랫폼 ‘블러썸미(BlossomMe)’를 설립했다. ‘모든 개인은 각자의 지향점을 붙잡고 자신만의 속도로 피어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회사다.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수많은 기업과 사회단체를 자문하면서 후배들의 성장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표현하고 전달하면서 완성되는 존재라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직 ‘나다움’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고. 그 역시 적지 않은 혼돈 속에서 나다움을 찾을 수 있었기에, 자신의 본모습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나답게 일한다는 것》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서 그는 나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그만의 노하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나다운 길을 찾아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칼퇴근 4.0》, 《플랜 Z》이 있다. 새로운 마케팅 역량과 기법을 전파하기 위해 연간 100회가 넘는 강연을 하고 있다. 요가, 걷기, 쓰기, 읽기를 좋아한다. 자주 헤매고 비틀거리지만, 어쨌든 버텨내기가 특기다.

 

 

추천평

눈만 뜨면 새롭게 등장하는 플랫폼들을 보며 '브랜드 전략'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던 터에 이 책을 읽고 무릎을 쳤다.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개인의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다니 나만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나답게 성공할 수 있을지를 속 시원하게 말해준다. 왜 젊은 후배들이 최명화 대표에게 인생 상담을 하는지 알 것 같다. -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너 자신을 알라.' 몇천 년간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말이다. 왜 이 말이 지금도 중요한 화두가 되는 걸까? 27번 창업에 24번 실패하며 깨달았다. 무슨 일을 하든 '나를 깨닫는 것'마니 유일무이한 열쇠라는 것을. 이진실을 현재의 문법과 시류에 맞춰 이렇게 공감 가게 만든 책이 있을까? 내게 다시 한번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김민철(야나두 대표) 새로운 시각으로 본질을 꿰뚫어 보는 최명화 대표 특유의 통찰력이 담긴 책이다. 책을 보면서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출입국 서류의 직업란에 뭐라고 쓸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만일 사회 초년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답게 일할 수 있는 논리와 체계적인 커리어 준비를 해나갈 용기가 샘솟았을 것 같다. -김종윤(야놀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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